인천시향, 말러 '대지의 노래'로 깊어지는 음악 세계

최수열 지휘, 국내 교향악단 중 유일하게 '대지의 노래'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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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인천광역시 제공)



[PEDIEN]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최수열 예술감독과 함께하는 '말러 프로젝트'의 두 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4월 25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말러의 '대지의 노래'를 연주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인천시향이 야심 차게 추진하는 장기 기획 '말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말러의 교향곡 세계를 탐구하며 인천시향의 예술적 지평을 넓히는 데 목적이 있다. 특이하게도 인천시향은 말러의 후기 작품부터 시작해 초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작곡가의 완성된 예술 세계를 먼저 조망하고 그 근원을 찾아가는 혁신적인 시도다.

'대지의 노래'는 말러가 '9번 교향곡의 저주'를 의식해 번호를 붙이지 않은 작품이다. 한스 베르케의 번안 시집 ‘중국의 피리’에서 영감을 받아 삶과 이별의 정서를 담아냈다. 테너와 알토 두 성악가가 각 악장을 번갈아 노래하는 독특한 형식으로, 연가곡적 성격과 교향곡적 구조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는 메조소프라노 이아경과 테너 국윤종이 협연한다. 최수열 예술감독은 “이미 이 대작에 대한 깊은 경험과 이해를 갖춘 두 성악가 덕분에 인천시향의 말러 프로젝트가 더욱 안정적이고 깊이 있게 순항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올해 국내 주요 교향악단들이 말러 교향곡 중심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가운데, '대지의 노래'는 인천시향이 유일하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인천시향은 9월에는 창단 60주년 기념 '교향곡 제8번'을, 12월에는 '교향곡 제7번'을 연주하며 '말러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인천시향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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