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의정부시가 과거 미군 부대가 주둔했던 반환 공여지를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움직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14일, 캠프 레드클라우드와 캠프 잭슨 부지를 잇따라 방문, 토양오염 정화 현황과 개발사업 추진 체계를 점검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시는 이곳을 통해 의정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과거 미2사단 사령부가 주둔했던 곳으로, 한미동맹의 상징적인 장소다. 시는 이곳을 역사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면서 미래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경제자유구역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CRC가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인식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2023년 7월에는 부지를 관통하는 통과도로를 개통하고, ‘시민품으로’라는 도로명을 부여하여 시민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또한, CRC에서 ‘2025년 블랙뮤직페스티벌’과 ‘2025 2026 의정부 워킹페스타’ 등 굵직한 문화 행사를 개최하여 CRC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CRC는 캠프 카일과 함께 2025년 4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후보지로 선정된 상태다. 시는 경기도와 손잡고 CRC와 캠프 카일을 디자인 미디어 콘텐츠 AI 바이오 메디컬 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하는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한편, CRC 부지에서는 국방부 주관으로 토양오염 정화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정밀조사 완료 후에는 존치 대상 건축물에 대한 최종 협의 및 확정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존치 예정 건축물의 현황을 꼼꼼히 확인하고 향후 활용 계획 및 공간 활용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시는 역사와 첨단산업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CRC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캠프 잭슨은 서울과 인접해 있어 의정부 내에서도 입지 조건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는다. 시는 이곳을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는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캠프 잭슨의 정화 사업이 최근 마무리됨에 따라, 시는 첨단산업 육성을 목표로 개발제한구역 및 과밀억제권역 등 중첩 규제 해소를 위해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31일에는 대웅개발과 ‘미래산업 거점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관련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웅그룹은 캠프 잭슨 부지에 의약품 연구개발 및 생산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시는 인허가 등 행정 지원과 산 학 연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사업 여건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의정부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과 기업 유치, 규제 개선 등을 통해 기업 유치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반환공여지 개발을 통해 우수 기업이 찾아오는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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