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시, 첫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경기도 제공)



[PEDIEN] 시흥시에서 처음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했다.

이에 경기도는 긴급하게 중앙·지방 합동방제대책회의를 열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는 시흥시청에서 경기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산림안전재난기술공단, 그리고 인접 시군인 안산시와 화성시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지난 13일,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시흥시 정왕동 구릉지에서 소나무 6그루가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시흥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로 인해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지역은 총 23개 시군으로 늘어났다. 도내 발생 시군은 2023년 20개에서 매년 1개씩 증가하는 추세다.

소나무재선충은 북미 대륙이 원산지로, 크기가 1mm 내외의 작은 선충이다. 한번 감염되면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찰을 강화하여 조기에 발견하고, 감염된 나무를 신속하게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회의에서는 감염 시기와 원인,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와 정밀예찰 범위, 긴급 방제를 위한 전략 등이 논의되었다. 피해 발생지 반경 2km 이내의 행정동은 소나무류 반출 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구역 내 소나무류 이동을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와 시흥시는 지역방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피해목 주변 반경 5km 이내의 고사목을 전수 조사하여 감염 의심목은 모두 시료를 채취하여 정밀 진단을 실시할 계획이다. 추가 감염목이 발생할 경우에는 긴급 방제를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김일곤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초기 단계에 철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를 통해 재선충병 확산을 막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