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초 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안내문 (광주광역시 제공)



[PEDIEN] 광주시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최근 호남권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광주시는 시민들에게 모기 물림에 대한 주의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광주시는 초·중학교 입학생들의 예방접종 완료를 강조했다. 학교는 집단생활 공간으로 감염병 확산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전남 여수시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가 올해 처음 확인됐다. 기온 상승으로 모기 활동 시기가 빨라지면서 올해 호남권역 매개 모기 확인 시점은 지난해 7월보다 3개월이나 앞당겨졌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0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하고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일본뇌염은 감염 시 대부분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지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사망률은 20~30%에 달한다.

일본뇌염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으므로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광주시는 소아·청소년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을 통해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초등학교 입학 전에는 일본뇌염, DTaP 5차, 폴리오 4차, MMR 2차 등 4종의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중학교 입학 전에는 일본뇌염, Tdap 6차, HPV 1차 접종이 필수다.

자녀의 접종 여부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또는 모바일 앱에서 간편하게 확인 가능하다. 누락된 접종이 있다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더불어 야외활동 시 밝은색 긴소매 옷을 착용하고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집 주변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 고인 물을 없애 모기 서식을 방지해야 한다.

강윤선 광주시 공공보건의료과장은 “일본뇌염뿐만 아니라 어린이집·유치원·학교에서 유행하는 대부분의 감염병은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며 “영유아나 소아·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는 아이의 접종 기록을 확인해 조속히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