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



[PEDIEN]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 6일 만에 1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역대급 흥행을 예고했다.

지난 5월 1일 서울숲과 한강공원 등에서 막을 올린 이번 박람회는 5월 6일까지 총 101만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박람회가 11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던 기록을 크게 앞당긴 수치다.

이번 박람회는 2024년부터 지속적으로 규모와 콘텐츠의 질을 높여온 결과, 서울숲을 중심으로 한강, 성수 일대까지 총 53만㎡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국내외 정원 작가를 비롯해 학생, 시민, 기업, 기관, 지자체 등 167개의 다채로운 정원이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 앙리 바바의 ‘흐르는 숲 아래 정원’, 이남진 작가의 ‘기다림의 정원’, 정영선 작가의 ‘디올 가든’ 등 세계적인 스타 정원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곳곳에 조성되어 특별함을 더했다. 이들 작품은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람회 개막과 동시에 서울숲 일대는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정원 관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판매 부스에는 연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쉼터가 많아 좋았다”, “서울숲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문화 공원 같다”, “판매 부스와 푸드트럭이 다양해 즐길 거리가 많다”는 긍정적인 후기를 쏟아내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참여형 보물찾기 프로그램 ‘가든헌터스’도 인기다. AR과 GPS 기반 기술을 활용해 서울숲 곳곳을 탐험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숨겨진 ‘마법의 씨앗’을 찾는 재미와 함께 자연스럽게 정원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5월 6일부터 일주일간은 선착순 1,000명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이후 참가비를 받을 예정이다.

또한, 상시 이용 가능한 ‘모바일 정원도슨트’ 서비스는 음성과 텍스트를 한국어를 포함한 9개 국어로 제공하며 정원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한다. 정원마다 설치된 QR코드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고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박람회 기간 동안 서울숲 내 부족한 먹거리 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30대의 푸드트럭이 운영 중이며, 전국 지자체의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 ‘서로장터’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농부시장 마르쉐’도 함께 열린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많은 시민분들이 만족감을 표해주시는 것 같다”며 “가을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로 운영하여 ‘정원도시 서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