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탄소중립 목표 달성률 94%…성과 뚜렷 (광주광역시 제공)



[PEDIEN] 광주광역시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지난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제1차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정기회의'에서는 지난해 추진된 탄소중립 사업들의 이행 성과가 심의·의결됐다.

지난해 6월 출범한 제2기 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광주시 탄소중립 정책 전반을 자문하고 심의·의결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총 5815억원을 투입해 154개 사업을 추진한 결과가 보고되었다.

평가 대상 133개 사업 중 87개 사업이 목표를 달성했으며, 38개 사업은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목표 달성 및 정상 추진 사업 비율은 94%에 달했다. 이는 수령 30년 된 소나무 346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치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 사업은 당초 목표량인 30만1800톤 CO2eq을 1만3090톤 초과 달성하며 총 31만4890톤 CO2eq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기업탄소액션' 사업은 중소·중견기업들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며 주목받았다. 지난해 4차례의 모의거래를 통해 지역 기업 24개사가 3년 평균 대비 5559톤 CO2eq을 감축했다.

도시 기후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생태숲 조성 및 관리' 사업 역시 돋보였다. 지난해 총 124만7909그루의 나무를 심어 4492톤 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냈다. 이 사업은 도시 열섬, 폭염, 미세먼지 완화에도 기여한다.

강기정 시장은 "2045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전 분야에서 감축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를 통해 정책 추진 상황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50명의 전문가와 관계자들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