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광역시는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도심지에서 대량 발생하며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러브버그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선제적인 특별 방역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시는 이미 올해 초부터 국립생물자원관과 협력하여 러브버그의 유충 단계부터 성충 단계까지 맞춤형 방제를 전개해왔다. 지난 4월과 5월에는 대발생 이전 유충을 대상으로 미생물 제제를 살포하는 예방 방제와 실증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제 성충의 활동 시기가 본격화됨에 따라, 시는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는 '2단계 성충 방제 사업'에 착수한다.
특히, 6월 4일에는 시 산림 헬기를 이용하여 계양산 정상부로 대규모 성충 방제 장비를 이송할 계획이다. 이송될 장비에는 대형·소형 광원포집기 4기, 유인물질포집기 100기, 흡충기 9기, 롤트랩 40개 등이 포함된다. 시는 이 장비들을 공동으로 운영하여 계양산 정상 일대의 러브버그 개체 수를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고도가 높거나 인력 접근이 어려운 산림 및 숲 인접 지역에는 드론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를 실시한다. 화학 약품 사용은 최소화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지침에 따른 물리적·생물학적 방제 방식을 적용하여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면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주력한다.
또한, 도심지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인천 전역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 소독업체와 함께 '2026년 러브버그 개체수 조절 사업'을 6월부터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과거 민원이 집중되었던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서구를 중심으로 총 3개 방역반을 편성하여 주 2회, 3주간 집중 운영하며, 발생 규모에 따라 추가 방제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군·구에 끈끈이 롤트랩 등 방제 장비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러브버그 발생 정보와 시민 대응 요령을 시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민 참여형 홍보 활동을 병행하여 생활 속 예방 수칙 확산과 대응 역량 강화에도 힘쓸 것이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대발생 곤충은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출현하는 특성이 있어 사후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헬기와 드론 등 첨단 장비를 적극 활용하고 국립생물자원관 및 군·구와 긴밀히 협력하여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개체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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