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관내 과수원 2곳 과수화상병 발생 확산 차단 총력 (이천시 제공)



[PEDIEN] 경기도 이천시에서 올해 전국 첫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이천농업기술센터가 긴급 방제에 나섰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6월 1일 현재 관내 사과와 배 과수원 2곳, 총 1.47ha에서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됐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국가 검역병으로, 감염 시 잎과 꽃, 가지 등이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말라 죽는 치명적인 세균병이다.

이번 과수화상병 발생은 예년보다 이른 고온 현상 등의 영향으로 농촌진흥청 예측 시기보다 5일 앞서 확인됐다. 이미 전국적으로도 과수화상병이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로, 5월 말 기준 전국 20개 시·군, 47개 농가에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농가 수 기준 약 115% 증가한 수치다.

이천농업기술센터는 발생 과원에 대해 즉시 외부인 출입을 제한하고 공적 방제 작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협력하여 발생 과원 반경 2km 이내 과원을 대상으로 합동 예찰 및 정밀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병원균 활동이 왕성한 7월 31일까지 과수화상병 현장 진단실을 운영하며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종인 연구개발과장은 “사과와 배 과수원에서 잎이 검게 변하거나 줄기, 가지가 마르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과수화상병을 의심하고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농가에서는 작업자와 장비 소독, 영농일지 작성, 방제 약제 적기 살포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