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료원 건립사업 설계적정성 검토 완료 (대전광역시 제공)



[PEDIEN] 대전시가 추진하는 대전의료원 건립 사업의 공사 발주를 위한 설계적정성 검토가 완료됐다. 조달청은 해당 사업의 적정 공사비를 1437억 원으로 최종 통보하며, 시는 이를 바탕으로 기획재정부와의 총사업비 협의를 본격화한다.

이번 조달청의 설계적정성 검토는 기본설계 기술제안방식으로 진행 중인 대전의료원 건립 사업의 발주 가능성과 사업비의 적정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절차다. 시는 기본설계 성과를 토대로 공종별 설계내역 산출, 공사비 절감 방안 검토, 총사업비 사전 협의 등 단계적인 검토를 거쳐 조달청 검토를 진행해 왔다.

조달청 검토 결과, 산출된 적정 공사비는 시 자체 산정 금액을 일부 상회하는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는 최근 건설공사비 상승과 병원 시설 고도화 요구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대전시는 총사업비 조정 규모를 약 50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총사업비 관리기준상 별도로 인정되는 물가 변동 및 현장 여건 변경 요인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사업비 증액 규모는 약 253억 원으로 분석된다. 이 규모는 현행 총사업비 관리기준의 증액 관리 범위를 초과하지 않아 총사업비 협의 과정에서 사업 추진의 실현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의료원은 지역 공공의료 기반 확충을 위한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일반 공공건축물과 달리 의료 장비, 기계·전기·통신 설비 비중이 높고 운영 계획 변화에 따른 설계 조정 가능성이 큰 특수 시설에 해당한다. 따라서 적정 공사비 확보는 단순한 예산 증액을 넘어, 향후 실시 설계와 시공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설계 변경, 유찰, 공사비 재조정 위험을 최소화하는 핵심 관리 요소로 꼽힌다.

대전시는 이번 조달청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협의 완료 이후에는 기본설계를 재개하여 발주 및 착공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검토 결과는 실제 발주 가능한 공사비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안정적인 사업비 확보와 함께 설계, 발주, 착공 단계를 연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