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울산시는 지난 2분기 지역업체 하도급률이 35.95%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시가 관내 중점관리 대상 건설공사 141개 현장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로, 총 하도급액 6조 7888억원 중 2조 4402억원이 지역업체에 돌아갔다.
이러한 성과는 대형 건설사 본사를 직접 방문하고 민관이 합동으로 현장을 찾아 지역업체 참여를 독려하는 등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활동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지난 5월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6개 대형 건설사 본사를 찾아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 확대를 요청했으며, 3월부터 6월까지는 51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정책을 안내하고 지역업체 활용을 독려했다.
그 결과, 공동주택 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조경, 도장, 석공, 상하수도, 기계설비 분야에서 지역업체 하도급 계약이 체결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전국적인 건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울산지역 건설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동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월 울산지역 건설수주액은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했으며, 특히 공공부문 수주가 492.5% 급증하며 건설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하지만 공동주택 건설 현장에서는 여전히 대형 건설사의 기존 협력업체 선호와 지역업체에 대한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지역업체 참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토공 및 철근콘크리트 분야는 대형 건설사가 요구하는 시공 실적과 기술력을 갖춘 지역업체가 부족해 참여율이 낮은 상황이다.
이에 울산시는 하반기에도 하도급률이 낮은 대형 사업장을 중심으로 현장 영업을 강화하고, 구·군 인허가 부서와 합동으로 공동주택 건설 현장 방문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7월에는 대형 건설사 추가 본사 방문을, 10월에는 지역업체와 대형 건설사 간의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하여 상생협력 기반을 더욱 넓혀나갈 방침이다.
서남교 행정부시장은 “지역업체 하도급률 향상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중요한 과제”라며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강화해 올해 목표인 하도급률 37% 달성과 지역 건설산업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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