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식 의원, 농업기술 연구, 현장 실증과 농가소득으로 이어져야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최만식 의원은 지난 21일 농업기술원 업무보고에서 기후위기 대응 농업기술과 농식품 가공기술이 연구개발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농업 현장에 적용되고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때 비로소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 의원은 기후변화가 농업의 구조적 과제가 된 만큼, 고온 및 이상기상으로 피해가 큰 작목과 지역을 중심으로 연구 성과를 신속하게 실증하고 농가에 보급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엽채류 고온 피해 경감기술과 관련해서는 수량 증가 효과가 확인된 연구 결과가 연구실에 머무르지 않도록 적용 작물과 실증 지역을 구체화하고, 농업인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보급 계획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조정주 경기도 농업기술원장은 내년부터 고온 피해 경감기술의 현장 실증을 추진하고, 성과 확인 즉시 농가 보급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농식품 가공기술 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최 의원은 기술 이전 건수나 세입 실적뿐 아니라 실제 제품 판매와 매출 증가, 지역 농산물 사용 확대 등 농가 소득으로 이어진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겨울철 꿀벌 피해를 줄이기 위한 스마트 양봉기술의 경기도 양봉농가 적용 현황을 점검하며 벌통 온도 관리 등 현장 활용 가능한 기술의 적극적인 보급을 당부했다. 농작물 병해충을 온라인으로 진단하는 '사이버식물병원'에 대해서는 AI 기술을 접목해 진단 기능을 고도화하고, 현재의 디지털 환경에 맞게 사업 명칭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최 의원은 농업기술원의 성과는 연구 과제의 숫자가 아니라 농업인이 현장에서 활용하고 소득 향상을 체감할 때 완성된다고 역설했다. 기후위기 대응 기술과 농식품 가공기술이 현장 실증, 제품화, 판로 확대까지 유기적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