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시가 도봉구 방학동 638, 641일대의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이로써 그동안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와 연접해 높이 제한으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던 노후 저층 주거지가 최고 35층, 약 2,80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방학동 638, 641일대는 도봉산 자락에 면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2021년부터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경관적 높이 제약과 주민 간 합의 지연 등으로 개발에 난항을 겪었다. 당초 하나의 구역으로 추진되었으나, 사업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2025년 638일대와 641일대 두 개 구역으로 조정되어 최종적으로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두 개 구역이 개별적으로 개발되더라도 경관, 기반시설, 보행 등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통합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용도지역을 제2종에서 제3종으로 2단계 상향하고, 최고 35층까지 높이를 완화하여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기획은 ‘자연·도시·사람을 잇는 도봉산 자락의 첫마을’을 비전으로 삼아, 동북4산을 모두 품은 숲세권 자연친화 단지, 지역 생활 문화를 연결하는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 생활권 중심의 대표 단지라는 세 가지 계획 원칙을 담았다.
두 개 구역을 통합 계획하여 동북4산으로 이어지는 통경축과 공공보행통로를 연계하고, 결절부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생활 거점 공간을 조성해 공공성을 강화했다. 또한, 용도지역 상향과 특별건축구역 특례 적용으로 용적률 270% 이상을 확보하고 최고 35층 높이의 M자형 입체 스카이라인 구현이 가능해졌다. 단지 간 경계 도로에는 높이 및 동 간 거리 기준 완화를 통해 건축물 높이를 약 5개 층 높였으며, 남향 세대 비율도 90%에서 100% 수준으로 확대됐다.
단지 곳곳에는 공원과 열린마당을 조성하고, 이를 보행으로 연결한 공원·녹지 체계를 구축해 단지 안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숲세권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 공공청사와 사회복지시설 주변 공원 배치로 공공 공간의 연계성을 높이고, 단지 초입부 열린마당은 개방형 경관을 구현한다. 주민 운동시설, 이벤트 광장, 어린이 놀이터 등은 녹지와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다양한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여가·휴식 공간으로 마련된다.
우이신설선 방학역 연장 등 지역 여건 변화를 반영해 도당로변에는 연도형 상가를 배치해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 도봉산과 맞닿은 시루봉로변은 높이를 단계적으로 조정해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으며, 단지 경계부 커뮤니티 가로에는 중·저층 클러스터와 녹지형 외부마당을 조성해 열린 보행 환경을 구현했다. 특히 방학동 641일대에는 고령자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위한 실버케어센터가 계획되어 고령 친화 주거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돌봄 기반 확충에 기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서울 전역 309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중 193개소의 기획을 완료했으며, 이 중 142개소는 구역 지정을 마쳤다. 기획 완료된 대상지 중 89개소는 추진위원회 또는 조합 설립 인가를, 7개소는 사업시행인가를 완료하는 등 후속 절차도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 방학동 638, 641일대 신속통합기획의 상세 내용은 ‘신속통합기획 온라인 아카이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방학동 노후 저층 주거지가 동북4산을 품은 쾌적한 자연친화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우이신설선 방학역 연장 등 방학동의 발전 기대에 부응하도록 주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향후 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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