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양성교육 통해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36명 배출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시에서 복권기금 사업으로 추진한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양성 교육을 통해 총 36명의 전문가가 배출되었다.

이는 지난해 26명에 이어 올해 10명이 새롭게 자격시험에 합격하며 이뤄낸 성과다. 시는 이들이 실제 요양 현장에 종사할 수 있도록 서울형 좋은돌봄인증기관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 성과는 서울시가 청각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참여를 촉진하고, 수어로만 소통 가능한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의 결실이다. 기존 요양보호사 대부분이 수어를 구사하지 못해 발생했던 돌봄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채우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다.

양성 교육은 서울시와 동대문·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가 협력하여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험 대비를 강화하기 위해 교육 기간을 2주 연장하는 등 전문성을 높였다. 서울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는 각종 시험 자료를 수어 영상으로 제작해 학습을 지원했으며, 소리샘청각·청음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는 교육 과정 이수 및 수험 지원에 힘을 보탰다.

지난 7월 25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주최한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에는 총 21명이 응시하여 10명이 최종 합격했다. 시는 응시생들의 편의를 위해 국시원과 협의하여 단체 접수, 수어 통역사 배치, 시험 시간 1.5배 연장 등의 편의를 제공했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실장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2년째 요양보호사를 양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취업과 사회 참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요양기관 취업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 자녀가 가족을 직접 돌볼 경우 가족요양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여 요양보호사 시험을 수어 영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