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돌 맞은 마포푸르메어린이도서관, 장벽 허물고 꿈 품은 공간으로 재탄생 (마포구 제공)



[PEDIEN]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푸르메어린이도서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며 대대적인 환경 개선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내에 자리한 이 도서관은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책을 읽고 어울리는 특별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병원 이용 아동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이번 개선 공사는 특히 주목받고 있다. 입원 환아에게 도서관 내 열람용 토이북을 직접 배송하는 '북드림' 서비스는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이번에는 진선재단과 윌라의 지원으로 오디오북을 감상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새롭게 조성되었다. 이를 통해 모든 어린이가 물리적 장벽 없이 책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이다.

기존 좁은 서가에 도서를 이중 보관하던 방식은 어린이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구는 주민참여예산을 활용하여 벽면 서가를 전면 교체하고, 만화 도서와 교과 연계 도서 등 자주 찾는 책들을 별도 공간에 배치했다. 이러한 변화는 이용자 설문조사에서 '책을 찾기 매우 편해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 또한, 책상과 의자를 추가 배치하여 더 많은 어린이와 보호자가 편안하게 머물며 독서에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었다.

마포구는 공사 기간 동안 도서관 휴관으로 아쉬움을 표했던 어린이들을 위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하늘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 연계한 장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 '아름다름 도서관 소풍', 한국고전번역원 지원사업 '장애어린이와 함께하는 고전문학이야기', 그리고 '느린 학습자를 위한 AI 활용 그림책 만들기' 등 다채로운 교육 및 문화 행사가 연이어 열린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모든 어린이가 도서관에서 꿈을 키우고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서 마포푸르메어린이도서관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서관 이용 및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정보는 마포푸르메어린이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