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정원, 세계가 공감하는 '메모리얼 플랫폼' 도약…누적 10만 명 방문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지난 5월 개장한 광화문광장의 '감사의 정원'이 개장 80여 일 만에 지하 프리덤홀 누적 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서울의 새로운 '메모리얼 플랫폼'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서울시는 8월 5일 22시 기준으로 프리덤홀 누적 방문객이 10만 4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장 초기 실내 공간 방문객만을 집계한 수치이며, 7월 9일부터는 지상 조형물 '감사의 빛 23' 방문객까지 포함해 감사의 정원 전체 일 평균 방문객은 3,779명에 달한다.

2009년 첫 개장 이후 17년 역사를 자랑하는 광화문광장은 2022년 재개장을 통해 보행 면적 확대, 분수 및 녹지 공간 확충 등 시민 편의를 개선하며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거듭났다. 특히 감사의 정원 개장 이후 체험형 역사 교육을 위한 가족 단위 방문객, 학생, 외국인 등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대한민국의 현재를 세계에 알리는 국가상징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7월 '부산유엔공원' 자원봉사자 단체는 프리덤홀을 방문해 6.25 전쟁 참전국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체험하며 참전용사의 헌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 17세 방문객은 "감사의 정원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우리가 미래로 이어가야 할 평화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기억하게 만드는 곳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학습하려는 학생 단체 관람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프리덤홀 방문객을 대상으로 매일 12회 무료 도슨트 관람을 제공하며, 감사의 정원이 서울 관광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도록 콘텐츠를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감사의 정원은 올여름 참전국 남아공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응원전, 에티오피아 합창단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들며 단순 관람 시설을 넘어 '메모리얼 플랫폼'으로서의 면모를 강화했다. 지난 6월 월드컵 공동 응원전에는 약 6만 5천여 명이 모여 스포츠를 통한 양국의 우호와 연대를 확인했다.

지난 7월 22일에는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킨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참전용사의 후손들로 구성된 강뉴합창단이 감사의 정원을 찾아 '고향의 봄', '홀로 아리랑' 등의 공연으로 평화를 노래했다.

이 외에도 2026 서울썸머비치, 광화문광장 여름 상상놀이터, 매일 밤 펼쳐지는 '감사의 빛 23' 레이저 쇼 등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름밤 인기 프로그램인 '광화문 달빛요가'는 8월 5일부터 한 달간 진행되며, '감사요가'와 '임신부·가족요가' 등이 신설되어 참여 폭을 넓혔다.

오는 10월에는 '광화문 빛모락 축제'가, 겨울에는 '광화문 마켓'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감사의 정원이 역사적 의미를 체험하고 세대 간 소통과 국제 연대를 확장하는 '살아있는 메모리얼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