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낮 최고기온 40.8도, 사상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령된 올여름 극한의 더위 속에서도 하남시에서는 단 한 명의 중증 온열질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관내 총 8명의 온열질환자가 집계되었으나, 모두 경증으로 무사히 건강을 회복했다. 이는 하남시의 세심한 현장 구호와 밀착 케어 덕분이라는 평가다.
하남시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8월 4일 오전 9시 즉시 폭염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안전정책과, 복지정책과 등 7개 핵심 부서가 긴밀히 협력하며 분야별 맞춤형 조치를 단행했다. 해가 진 뒤에도 이어지는 열대야에 대비해 상황총괄반 운영 시간을 오후 6시에서 밤 9시까지 3시간 연장하며 야간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는 데 집중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하남소방서장, 하남경찰서장 등 유관기관과의 영상회의를 통해 온열질환자 응급 대응 및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점검하며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폭염 대응 강화 요청도 적극 논의했다.
도심 열기를 식히기 위한 현장 밀착형 대책도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하남시 전역 409곳에 설치된 스마트 그늘막은 햇볕을 가렸고, 시민 이동이 많은 9개 거점에는 얼음냉장고가 설치되어 매일 5회씩 차가운 생수가 보충되었다. 뙤약볕 아래 시민들에게 시원한 생수 한 병은 단순한 음용수를 넘어 지자체의 다정한 배려로 다가섰다.
도로 지열을 낮추기 위한 살수차 운영도 확대되었다. 기존 4대의 16톤 살수차에 8톤 살수차 1대를 추가 투입해 총 5대를 가동했으며, 운행 시간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시간 연장했다. 특히 열기가 잘 빠져나가지 못하는 원도심에는 살수차를 1대에서 3대로 늘리고, 미사·감일·위례 등 신도시에도 전담 살수차를 투입해 지역 곳곳을 시원하게 적셨다.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보건·복지 서비스는 ‘중증 환자 제로’를 이뤄낸 가장 단단한 버팀목이었다. 하남시보건소 방문 간호사들은 건강관리가 필요한 취약계층 3841명을 대상으로 4504회의 방문 간호와 1252회의 안부 전화, 4899건의 건강 수칙 문자를 보내며 건강 상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여기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돌봄 체계도 더해졌다. 관내 60대의 AI 돌봄로봇은 폭염 특보 발효 시 어르신들에게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고 물을 자주 드세요”라는 음성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전송했다. 방문간호사는 AI 로봇이 수집한 이상 징후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유선 상담 및 가정 방문을 통해 건강 증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냉장고바지 2000장, 양우산 1800개 등 폭염 대응 용품을 배부했으며, 주거 취약 9가구에는 에어컨 설치를, 90가구에는 쿨젤매트 등이 담긴 폭염대응키트를 전달하는 등 다각적인 기후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최근 도입된 ‘경기기후보험’ 청구 지원도 도왔다.
하남시는 공공시설, 경로당 등 총 203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며 비상 대비 체계를 유지해왔다. 이현재 시장은 직접 무더위쉼터를 찾아 에어컨 가동 상태와 얼음냉장고를 살피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며 온열질환 예방을 당부했다. 공공발주 건설 현장 등 주요 야외 작업장에는 폭염중대경보 발효 시 옥외 작업 중단을 강력히 권고하기도 했다. 농촌 지역 농업인들에게는 마을 방송과 문자를 통해 논밭일 중단을 안내했다.
하남시는 앞으로도 폭염이 완전히 물러날 때까지 비상 대응 기조와 사후 관리를 철저히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 시장은 “극한의 기후 재난 속에서도 단 한 명의 중증환자 없이 시민의 건강을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은 선제적 행정과 시민들의 협조 덕분”이라며 “폭염이 완전히 물러날 때까지 시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지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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