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금천구가 초등학생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과 비만 예방을 위한 '금천형 건강증진학교' 2학기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개학과 함께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성장기 아동의 건강한 신체 활동 증진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목표로 한다.
최근 청소년의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늘고 비만율은 증가하는 추세다. 2025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학습 외 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2016년 146.5분에서 186.7분으로 늘었고, 같은 기간 비만율은 7.5%에서 12.5%로 치솟았다. 주 5일 이상 아침 식사를 거르는 비율도 43.6%에 달한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금천구는 보건소, 학교, 가정, 지역 건강리더가 협력하는 '금천형 건강증진학교'를 운영한다. 2019년 2개 초등학교에서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해 관내 10개 초등학교로 확대되었으며, 올해는 참여 희망 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아침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매일 등교 후 10~15분간 건강리더와 함께 운동장을 걷거나 달리며 걷기 미션에 참여한다. 이후 제공되는 과일 등 건강 간식을 통해 규칙적인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돕는다.
2학기에는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바른 먹거리 선택과 식생활 관리 방법을 알려주는 영양 교육 및 조리 실습도 진행된다. 10월부터는 희망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영양 교육 및 실습도 운영하여, 학교에서 배운 건강 습관이 가정에서도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실제로 건강증진학교 사업의 효과는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참여 학생 대상 사전·사후 조사 결과, 하루 운동량이 4.3% 증가했다. 10주간 신체활동 교육에 참여한 학생 659명 중 67.5%는 근육량이 증가했고, 53.4%는 체지방률이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
최기찬 금천구청장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건강한 신체 활동과 식습관 형성은 평생 건강의 밑거름"이라며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익힐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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