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도의원, “예산 절감도 필요하지만 공무원 사기와 조직 활력도 살펴야”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박영선 도의원이 재정 비상 상황을 이유로 공무원 후생복지와 조직 활력을 저해할 수 있는 사업 예산 일률 감액에 대해 신중한 검토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8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에서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중 ‘공무원 인센티브 제공’ 사업 예산이 기존 11억 5300만원에서 5억 4200만원으로 약 53% 대폭 감액된 점을 문제 삼았다.

특히 정책 발굴 지원과 가족과 함께하는 현장 체험 등 일부 사업이 집행분을 제외하고 큰 폭으로 삭감된 것에 대해 사업의 본래 취지와 효과를 충분히 고려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자치행정국장은 기존 업무 및 후생복지 사업과 중복되는 측면이 있어 재정 여건을 고려해 감액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의원은 정책 발굴 지원 사업이 직원들의 현장 경험을 통한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목표로 하며, 가족 현장 체험 역시 직원 재충전과 후생복지에 기여하는 만큼 재정난만을 이유로 기계적으로 삭감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체육활동 지원’ 사업에서 도지사기 공무원 친선체육대회와 청원경찰 한마음 체육대회 예산이 전액 삭감된 점도 지적했다. 1996년부터 이어져 온 도지사기 공무원 친선체육대회는 경기도와 31개 시·군 공무원들의 교류와 화합을 위한 중요한 기회였다.

박 의원은 지난 8월 갑작스러운 행사 취소 통보로 오랜 기간 준비해 온 공무원들의 사기가 저하될 뿐 아니라 도정에 대한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경기도와 31개 시·군 공무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음을 강조하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사업의 목적과 현장의 수요를 충분히 살펴 오랜 기간 이어져 온 공무원 및 청원경찰 체육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신중한 재검토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