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복 의원 프로필 (국회 제공)



[PEDIEN] 경기도 시내버스 이용 편의 증진을 목표로 도입된 태그리스 결제시스템의 이용률이 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올해 7월 기준 0.0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기대했던 이용객 편의 증진 효과와는 거리가 먼 수치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시내버스 태그리스 이용률은 2022년 0.19%에서 2023년 0.21%로 소폭 상승했으나,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2024년 0.10%를 기록한 데 이어 2025년과 2026년 7월까지 0.04%로 정체되며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낮은 이용률에 대해 문정복 의원은 "태그리스는 대중교통 이용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도입된 시스템인 만큼 실제 이용률과 이용자 편의성이 중요한 성과지표"라며 "도입 이후 이용률이 계속 낮아지고 있는 만큼 그 원인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역별로 도입된 태그리스 시스템의 전국적인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120억원의 국고를 투입해 '워킹쓰루 교통결제시스템 표준 및 서비스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의 낮은 이용률은 사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

문 의원은 "전국적인 호환성 확보와 함께 기존 시스템이 실제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며 "국토부와 경기도는 낮은 이용률의 원인을 분석하고 표준화 사업과의 연계 방안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기술 표준화에 그치지 않고, 실제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 모색이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