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규 의원, “면목선, 서울 동북권 교통체계 개선 대책의 하나로 접근해야” (서울시의회 제공)



[PEDIEN] 서울시의회 최형규 의원이 9일, 면목선 도시철도 기본계획과 관련해 근시안적 접근을 지양하고 서울 동북권 전체 교통체계 개선이라는 큰 그림 안에서 정거장과 차량기지 위치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면목선이 중랑구가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일대의 변화를 담는 종합적인 계획 속에서 판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서울시가 올해 8월 공개한 기본계획은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12개였던 정거장을 10개로 줄이고 차량기지를 신내역 인근에서 동진학교 인근으로 옮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사업비 증가에 따른 재정 여건과 사업 지연 우려를 고려한 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정거장이 삭제된 지역과 차량기지 이전지 주민들은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계획이 변경되었다며 반발하고 있다.

최 의원은 면목선의 신속한 추진을 전제하면서도, 정거장과 차량기지는 노선의 종점과 향후 연장, 운영 전반을 좌우하는 핵심 시설이며 한 번 자리를 정하면 수십 년간 되돌릴 수 없는 기반시설인 만큼 미래 수요를 철저히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삭제된 능산삼거리역과 우림시장오거리역은 SH공사 본사 이전 부지 예정지 및 주변 재개발, 모아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여러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유동인구 증가가 예정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랑구청사거리역 역시 현재 안처럼 동쪽으로 이동할 경우 편익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차량기지 위치에 대해서도 신내역 일대의 큰 그림 속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내차량기지, 중랑공영차고지, 새우개마을, 북부간선도로 남북측 저이용부지를 포함한 신내역 일대는 6호선·경춘선·면목선에 GTX까지 만나는 교통 결절점으로 서울 동북권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해야 할 곳이다. 서울시 역시 이 일대를 통합 개발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최 의원은 면목선 차량기지가 이러한 개발 전략에 간섭을 일으키는 것은 아닌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면목선 연장 타당성을 검토 중인 점을 언급하며, 태릉골프장 부지 6,800세대 개발과 연계해 면목선을 태릉 택지지구까지 연장하는 안도 현 단계에서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최 의원은 면목선이 서울 동북권의 획기적인 교통체계 개선 대책으로 보아야 한다며, 면목선이 중랑구민 나아가 서울시민 모두에게 환영받는 노선이 되도록 끝까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