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최동익 의원이 지역 대표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의 할인 혜택 구조에 대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9일 열린 제3회 제1차 정례회 농수산위원회 결산심사에서 최 의원은 현재 남도장터의 할인 혜택이 주로 소비자 구매 부담 완화와 입점 업체 판매 증진에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남도장터에 입점하지 않은 생산자나 업체의 소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최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공공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할인이 특정 유통 채널의 가격 경쟁력만 높일 경우, 지역 농산물의 정상적인 가격 형성 질서를 왜곡하고 유통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최 의원은 농산물 소비가 집중되는 명절이나 홍수 출하 시점에 맞춰 반복되는 할인 행사보다, 오히려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거나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생산자들이 발생할 때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쇼핑몰 매출 증대를 위한 수단이 아닌, 생산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예산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는 논리다.
2025년 남도장터 운영 활성화 사업에는 41억원 이상의 예산이 배정되었으며, 소비자 부담 완화 및 입점 업체 판매 지원을 위한 예비비 8억원도 별도로 책정된 바 있다. 최 의원은 매년 비슷한 할인 행사를 반복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해당 예산이 농가의 판로 확보와 소득 안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지를 면밀히 따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남도장터가 단순한 온라인 판매 채널을 넘어, 생산자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제 역할을 다하는 온라인 유통의 선도 모델로 거듭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재 남도장터는 2026년 7월 기준 2091개사, 2만 2770개 제품을 취급하며 91만 명의 회원을 보유, 연간 600억원 규모의 농수축산물을 판매하는 등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