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천안청소년성문화센터,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충남 도민이 참여하는 체험형 성평등 부스 성료. (충청남도 제공)



[PEDIEN] 충청남도천안청소년성문화센터가 지난 9월 14일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충남 도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양성평등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모두의 성평등, 더 넓고 더 깊게'라는 주제 아래 충청남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제41회 충청남도 여성대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도내 여성단체 회원들과 다양한 연령층의 도민, 양육자들이 모여 성평등의 의미를 되새기고 일상 속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천안청소년성문화센터는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성평등 개념을 '생활 속 경험'으로 풀어내기 위해 생애주기와 돌봄을 연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센터가 마련한 부스에서는 '발달 단계 알아보기', '양수 인형 체험', '임산부 벨트 체험', '아기 안아보기' 등 생애주기에 따른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임신과 출생, 양육과 돌봄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가정 내 역할 분담과 평등한 돌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기 안아보기'와 '임산부 체험'에 참여한 도민들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돌봄과 양육이 특정 성별의 책임이 아닌 가정과 사회가 함께 나누어야 할 공동의 과제임을 공감했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센터는 성평등이 가정 내 돌봄을 함께 나누고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부스에 참여한 한 도민은 "양성평등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뒷받침뿐 아니라 일상 속 문화와 인식의 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며 소통하는 것이 성평등 실천의 한 방법임을 생각해볼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청남도천안청소년성문화센터 신순정 센터장은 “도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돌봄과 양육의 의미를 새롭게 바라보고 평등한 관계에 대해 자연스럽게 공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평등은 특정 세대나 성별만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일상에서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문화”라고 강조했다.

신 센터장은 “앞으로도 센터는 아동·청소년뿐 아니라 양육자와 충남 도민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성교육과 성평등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하고 존중받는 지역사회 문화를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충청남도천안청소년성문화센터는 성평등가족부와 복권위원회, 충청남도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아동·청소년 성교육 전문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