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혼자 견디지 마세요”...방화역서 생명존중 캠페인 펼쳐 (강서구 제공)



[PEDIEN] 서울 강서구는 지하철 5호선 방화역 인근에서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존중 캠페인을 진행했다. '오늘도 빛나요, 당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320여 명의 구민이 참여하여 서로에게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전했다.

캠페인 현장에는 자살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 'OX 퀴즈 존', 생명존중 서약과 추억을 남기는 '포토 서약 존', 서로에게 격려를 나누는 '응원 존', 정신건강 정보와 음료를 제공하는 '나눔 존' 등이 마련되어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 어르신이 자살 예방 상담 전화번호를 확인하며 “나도 수년간 삶을 포기하려고 했고 이 번호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래도 다시 살아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오늘 이곳을 찾았다”는 그의 고백은 현장에 있던 이들에게 자살 예방 활동의 절실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강서구는 지난해 등촌역 캠페인에 이어 올해 방화역을 시작으로 구 전역의 지하철역을 순회하며 일상 속 생명존중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방화2·6·11 종합사회복지관, 강서노인종합복지관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민·관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캠페인이 이웃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서로에게 따뜻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힘들 때 혼자 견디지 않고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생명존중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4시간 운영되는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는 정신건강 관련 도움이 필요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10월 1일부터는 요금 미납으로 발신이 제한된 단말기에서도 109번으로 긴급 통화가 가능해져, 가장 절박한 순간에도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