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심답마을이 2026년 '우리마을 정원만들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방치되었던 유휴부지가 자연 친화적인 돌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정원 조성 사업은 청암면 원주민과 귀농·귀촌인이 함께 땀 흘리며 마을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총 450㎡ 규모의 새 정원은 과거 무성한 대나무와 거친 암석으로 뒤덮여 활용에 어려움을 겪던 땅이었다.
마을 주민과 귀농·귀촌인 20여 명은 직접 방제 작업과 대나무 제거 작업에 참여했다. 부지에 흩어져 있던 크고 작은 바위들을 억지로 치우기보다 기존 지형을 살려 멋스러운 '자연 암석원'으로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이는 2024년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조성된 하단부 마을정원과 연계되어 마을 전체를 잇는 특색 있는 힐링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새롭게 조성된 정원에는 고산진달래, 노각나무, 물푸레나무 등 수목류와 함께 원추리, 노루오줌, 붓꽃, 범부채, 옥잠화 등 다채로운 토종 야생화와 초본류 16종이 식재되었다. 이를 통해 사계절 생태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연출될 전망이다.
양우석 심답마을 이장은 "주민들이 한마음으로 팔을 걷어붙여 방치된 공간을 쉼터로 일궈낸 점이 뜻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심답마을에는 경상남도 민간정원 제32호 '몰랑뜰'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주민 손으로 빚어낸 돌정원이 시너지를 내 더 많은 분들이 찾는 정원 마을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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