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광역시는 지난 10월 10일 북구 관음동에서 발생한 천장 마감재 탈락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위한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고는 10일 오전 10시 16분경 북구 관음동 소재 건물 2층 홍보관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는 66명의 어르신들이 있었으며, 사고 발생 시점 기준 17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고 이 중 4명은 입원 치료 중이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은 11일 현장 합동감식을 실시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재 조사 중에 있다.
대구시는 피해자별 밀착 지원을 통해 치료부터 일상 회복까지 돕는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에 나섰다. 시와 북구청, 관계기관은 합동으로 원스톱 피해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피해 접수, 상담, 의료, 심리 회복 등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하여 제공한다. 특히 입원 환자에게는 전담 직원을 1:1로 지정해 퇴원 시까지 치료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사항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의료비를 시가 우선 지원하고 추후 원인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사고 당일부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자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심리 회복 지원이 시작되었으며, 12일부터는 북구보건소와 연계하여 지원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피해자의 신체적·심리적 회복을 위해 북구청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대구시는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전방위적 대책 추진에 나섰다. 사고가 발생한 건물은 준공 후 32년이 경과한 연면적 892.92㎡의 소규모 근린생활시설로, 시는 상대적으로 안전 관리에 취약한 노후 소규모 건축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30년 이상 된 소규모 노후 건축물에 대한 집중 긴급 안전 점검 실시, △추진 상황 점검 및 제도 개선을 위한 민관합동 TF 구성·운영, △건축주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계도·교육 실시 등이 포함된다.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준공 30년 이상, 연면적 500~1000㎡ 규모의 소규모 노후 건축물 1743개소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 집중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시와 구·군, 건축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점검반은 건축물 주요 부재와 천장 마감재의 균열, 변형, 탈락 여부, 파손, 누수 등 위험 요인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건축주의 점검 요청이나 안전 신문고를 통한 주민 신고 시설도 점검 대상에 추가하며, 위험 요인이 확인되면 신속한 안전 조치와 개선이 이루어지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부시장과 구·군 부단체장, 건축 분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별도 TF도 구성·운영된다. TF는 안전 점검 추진 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추가 점검 대상을 발굴하며, 소규모 노후 건축물 제도 개선 사항 등도 논의할 예정이다. 10월 중에는 준공 30년 이상, 연면적 1000㎡ 이하 근린생활시설 2만2435개소의 소유자 및 관리자를 대상으로 관음동 사고 사례를 전파하고, 소유 건물에 대한 천장 마감재 안전 점검을 실시하도록 안내하며 건축주 안전 강화 계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부상자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의료비 선지원, 입원 피해자 1:1 전담 매칭 지원 등 치료와 피해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사각지대에 있는 노후 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과 안전 관리 계도·교육 등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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