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청양군 군청



[PEDIEN] 김홍열 청양군수가 취임 100일을 맞아 ‘말보다 실행, 계획보다 성과’를 기치로 내건 민선9기 군정 운영 방향과 청양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지난 13일 청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100일간의 군정 운영을 돌아보며 앞으로 4년간 중점적으로 추진할 군정 방향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제44대 청양군수로 취임한 김 군수는 ‘새로운 청양, 군민과 함께’라는 민선9기 군정 비전 아래 현장에서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해 왔다. 특히 인구 감소와 성장 동력 약화 등 청양군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관행과 방식에서 벗어나 행정 전반의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 군수는 취임 첫날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주력했다. 관례적인 간부공무원 만찬 대신 환경미화원과 도로보수원을 만나 저녁을 함께하며 민선9기를 시작했다. 이후에도 줄곧 걸어서 출근하며 주민들을 직접 만나 생활 속 불편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10개 읍·면을 순회하며 진행한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형식과 의전을 최소화하고 총 177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즉시 가능한 사항은 군정에 반영하고, 예산이나 중장기 검토가 필요한 사업은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행정 내부에서는 핵심 정책 기획·조정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전략실’을 신설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 부면장과 팀장 등 138명이 참여한 공직자 소통 간담회를 열어 조직문화 개선과 군정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일하는 조직’으로의 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민선9기의 핵심 사업들도 실행 기반을 갖추고 있다. 현재 공약 실천계획과 분야별 검토를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에는 세부 공약 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대표 공약인 은퇴세대 유입형 주거단지 ‘포레스트 골드타운’은 타당성 용역 사전절차에 착수했으며, 관련 특별법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비 확보와 사업 추진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체류형 관광단지와 연계한 108홀 규모 남양 파크골프장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청양의 근간인 농업 분야에는 드론, 스마트 기술, AI를 접목한다. 청양고추와 구기자를 비롯한 농특산물은 생산을 넘어 가공, 유통, 관광으로 연결해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소득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김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선9기 군정의 3대 방향으로 △군민이 행복한 청양 △일자리와 소득이 있는 활력 청양 △사람이 찾아오는 치유의 땅 청양을 제시했다. 교육, 청년, 돌봄, 복지를 연결해 아이들이 교육 때문에 떠나지 않고, 청년이 미래를 설계하며,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칠갑산과 지천 등 자연자원을 지방정원, 둘레길, 웰니스, 문화관광과 연계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 7일 도지사 청양 방문 당시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한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청양 이전도 충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의 미래와 군민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안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김 군수는 지천댐과 관련해 국가사업이라 하더라도 청양군민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 아래 수몰민의 이주와 생계, 수질과 상수도, 각종 규제와 재산권 문제 등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추가 송전선로 건설 문제 역시 주민의 생활권과 환경, 재산권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지역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를 면밀히 살펴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고 있다. 2027년도 본예산에 새로운 군정 방향과 핵심 사업을 담는 데 집중하며, 국·도비와 공모사업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3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김홍열 군수는 “지난 100일이 청양의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갈 시간”이라며 “책상보다 현장을 찾고 부서의 벽을 낮추며 관행보다 성과를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창한 약속보다 하나라도 제대로 바꾸고 농업과 관광, 복지와 정주환경, 지역경제를 연결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며 “지역의 미래가 걸린 현안에도 군민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군수는 “4년 뒤 군민들께서 ‘청양이 달라졌다’, ‘청양에 다시 희망이 생겼다’고 말씀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 있게 일하겠다”며 “새로운 청양을 군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