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호 함안군수, 군민의 눈높이로 보고 현장에서 풀어낸 변화의 100일 (함안군 제공)



[PEDIEN] 함안군은 지난 7월 1일 취임한 차석호 군수가 100일을 맞아 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진행하며 현장 중심 행정, 조직 및 재정 운영 체계 개선 등 군정 전반의 주요 성과와 향후 군정 방향을 밝혔다. 차 군수는 ‘군민의 눈높이로 새롭게 도약하는 더 큰 함안’을 군정 방향으로 제시하며 지난 100일간 민선9기 군정의 실행 기반을 다졌다.

검증된 행정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현안을 직접 챙기며 군정 곳곳에서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며, ‘군정 분위기가 달라졌다’, ‘현안을 대하는 행정의 속도가 빨라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민선9기는 새로운 사업 추가보다 기존 행정체계, 재정 구조, 일하는 방식을 점검해 현안 해결과 실행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이는 ‘듣는 행정에서 움직이는 행정으로, 검토하는 행정에서 해결하는 행정으로의 전환’으로 요약된다.

가장 먼저 달라진 점은 행정이 군민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차 군수는 지난 7월 군내 10개 읍면을 직접 방문하는 ‘현장 공감 군수실’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생활 불편 사항, 지역 현안, 정책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현장에서 접수된 건의 사항은 관련 부서 검토와 현장 확인을 거쳐 해결 가능 여부와 추진 방안을 살피는 등 후속 조치에도 힘쓰고 있다.

한 주민은 “주민들이 겪는 작은 불편도 군수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며 “현장에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실제 해결까지 이어지는 행정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오랫동안 답보 상태에 있는 지역 현안 사업장도 직접 방문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더퍼스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해결 방안을 논의한 것은 ‘현장 해결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다.

공직 내부에서는 청렴공감 토크콘서트 등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며 조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차 군수는 “현장에서 답을 찾고 가능한 일은 신속하게 실행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현안을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현안 대응 중심의 조직 체계도 구축했다. 공공청사 이전, 임대주택, 기업지원SOS, 농업인력 등 주요 현안 대응 기능을 강화했으며,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 및 청년 분야 기능도 확대했다.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기업지원SOS’를 마련하고, 감사·조사, 회계·세정 기능을 분리하는 등 분야별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였다. 기업체 관계자는 “기업의 어려움을 단순 민원으로 보지 않고 현장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신속하게 해결하려는 행정의 변화가 체감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문제를 신속하게 찾아 해결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실행형 조직’으로 행정 체계를 전환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군정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할 재정 운영 체계 정상화에도 착수했다.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 과정에서 드러난 누적 세입 결손과 세출 구조 등 재정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재정 점검 전담팀을 구성하고 세입·세출 구조, 사업별 필요성 및 효과성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했다. 가용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세출 구조 조정을 추진하는 한편, 공유재산 전수 조사를 통해 미활용·저활용 재산의 활용·용도 전환·매각 등 관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한정된 재원을 필요한 곳에 집중하고 지속 가능한 재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재정 운영의 체질 개선’이다.

국도비 확보와 기업 투자 유치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차 군수는 지난 7월 23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여건을 설명하고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강화했다.

그 결과 국토교통부 특화주택 공모사업 403억원, 하이브리드 수소에너지 규제자유특구 지정 사업 추진에 203억원, 군북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 처리시설 설치사업 101억원, 2027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에 10억원을 확보했다.

국가유산청 공모에서는 말이산고분군 역사문화권 진흥사업 30억원, 생생 국가유산 사업 3억5800만원,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1억7300만원, 국가유산 야행사업 3억원, 세계유산 함께 누림 사업 2억6700만원을 확보했으며, 경상남도 청년 교류공간 조성사업에도 5억원을 확보했다.

기업 투자 유치에도 속도를 내 비에이치아이 350억원, 항공우주방산단조 200억원 등 총 550억원 규모의 투자와 신규 고용 45명을 이끌어냈다.

앞으로도 기업지원SOS와 기업 애로 해결 협의체를 중심으로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농업 현장의 숙원 민원을 해결하는 생활 밀착형 농정에도 변화가 시작됐다.

함안군은 10월 3일부터 가야권, 삼칠권, 중부권 3개 농기계 임대 사업소의 1톤 트럭과 자체 인력을 활용해 임대 농기계 직영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사업은 민선 8기부터 제기됐으나 해결하지 못했던 농기계 운반 불편을 민선 9기에서 해결한 사례다.

농업인이 직접 농기계를 운반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행정이 농경지나 자택까지 배송하고 사용 후 회수와 세척까지 지원한다.

특히 고령 농업인과 여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중소형 농기계 13종의 배송과 회수를 무료로 제공해 농기계 이용에 따른 시간과 운반 부담을 덜고 사용한 농기계를 직접 세척해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줄여 농업인의 실질적인 편의를 높였다.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한 농업인은 “집까지 가져다주고 사용한 뒤에는 회수와 세척까지 해주니 농기계 이용이 훨씬 편하다”며 “농사일이 끝난 뒤 농기계를 씻고 다시 운반하는 수고와 걱정을 덜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는 해결이 필요한 민원을 실제 정책과 서비스로 연결한 민선9기 현장 중심 행정의 대표적인 성과다.

문화 관광 분야에서는 함안만의 역사 문화 콘텐츠를 새로운 관광 자원과 지역 경제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 7월 열린 ‘2026 함안낙화 페스티벌 with MyK FESTA’는 낙화 놀이가 국내를 넘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글로벌 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8월에는 ‘2026 세계유산축전-가야고분군’ 개막식, 9월에는 ‘제38회 아라가야문화제’를 개최해 함안의 역사 문화 자원을 대외적으로 알렸다.

이와 함께 ‘말이산 별축제’, ‘말이산게임-왕과쏘는 남자’, ‘악양둑방 가을꽃길 야행 페스티벌’ 등 함안만의 특색을 살린 새로운 관광 콘텐츠도 선보였다.

특히 민선9기에는 ‘2026 함안 청년소도 페스타’ 등 청년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행사를 새롭게 추진하며 문화 행정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젊은 세대의 감각과 아이디어가 군정과 지역 문화에 반영되면서 군정 분위기와 문화도 한층 젊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청년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신들의 아이디어가 어우러지는 경험을 공유하며 ‘함안에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관심과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도 마련했다.

체육 분야에서는 ‘제56회 대통령배 전국시도복싱대회’를 유치하는 등 전국 단위 체육 행사로 지역에 활력을 더했다.

앞으로 낙화 놀이, 말이산고분군, 아라가야 역사 문화 자원 등 함안만의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머물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시키고, 청년과 군민이 함안의 매력을 함께 만들어 가는 문화 관광 기반을 구축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차 군수 취임 이후 지난 100일은 새로운 사업 시작보다 함안 군정이 앞으로 무엇을 바꾸고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를 다시 세우는 시간이었다.

차 군수는 “조직 개편은 현안 해결로, 재정 점검은 재정 운영 체계의 변화로, 소통은 정책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실행과 성과로 군민의 삶이 달라지는 함안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기간 현안으로 남은 더퍼스트 아파트 문제의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 노력도 가시화해 군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의 주거 현안을 적극적으로 풀어갈 계획이다.

군 청사 이전은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미래 행정 수요와 도시 공간 재편을 함께 고려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로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 관광 분야에서는 아라가야고도 지정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함안의 역사 문화적 위상을 높이고, 이를 도시 발전과 문화 관광 산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호텔 유치와 관광 재단 설립 등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는 한편, 처녀뱃사공 노래비와 악양둑방 등 기존 관광 자원에 새로운 콘텐츠를 더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해 함안만의 관광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함안의 미래를 이끌 신성장 프로젝트를 발굴해 새로운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과 기업이 모여드는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차 군수는 이러한 핵심 현안과 미래 사업을 하나씩 구체화해 △재정 정상화 △공약 실행 △경제 성장 △인구 정착 △현장 중심 행정 5대 방향과 연계해 구체적인 성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취임 100일이 민선9기의 변화에 시동을 걸고 실행 기반을 마련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함안의 미래를 바꿀 핵심 프로젝트를 본격화해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고 ‘더 큰 함안’의 청사진을 현실로 구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