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미술관은 제27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자로 김성룡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2026년 11월 2일 오후 5시 대구미술관 강당에서 열린다.
이인성미술상은 한국 근대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서양화가 이인성의 예술 정신을 기리고 한국 미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1999년 대구광역시가 제정한 권위 있는 상이다.
미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로부터 총 19인의 후보 작가 추천을 받은 대구미술관은 이후 외부 전문가 4인을 포함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김성룡 작가를 수상자로 최종 결정했다.
김성룡 작가는 1980년대 후반부터 현실과 역사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적 시선을 바탕으로 인간의 내면과 존재의 근원적인 질문을 탐구해왔다. 특히 볼펜을 활용한 치밀한 선묘와 강렬한 형상 표현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하는 동력이 되었다.
그의 작업은 개인의 기억과 역사적 경험에서 출발하여 인간의 무의식, 존재, 그리고 자연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로 확장되었으며, 끊임없는 탐구와 실험을 통해 자신만의 독자적인 조형언어를 발전시켜 왔다.
심사위원회는 김성룡 작가가 1980년대 이후 현실과 인간, 역사와 기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견지하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조형언어와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오랜 시간 일관된 예술적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특정 형식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와 실험을 이어온 그의 예술적 성취를 높이 샀다.
심사위원들은 김성룡 작가가 축적해 온 방대한 작품세계를 이인성미술상을 통해 총체적으로 조명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통해 작가의 예술적 성취와 동시대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고 관객들에게 그의 작품세계를 폭넓게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이인성미술상 상금 5천만원과 상패가 수여되며, 2027년에는 대구미술관에서 수상자 개인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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