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가 주민들의 생활 패턴 변화와 폐기물 수거 환경 개선을 위해 종량제 봉투 규격 조정을 추진한다.
이달부터 기존 최대 용량이었던 75L 종량제 봉투 제작을 중단하고, 3L 규격 봉투를 새롭게 시범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19년 100L 봉투 폐지 이후 7년 만에 이뤄지는 변화다.
이번 규격 조정은 폐기물을 직접 수거하는 가정환경관리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1인 가구 증가라는 사회적 변화 추세에 맞춰 소규모 종량제 봉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결정이다.
북구는 이러한 결정을 내리기 전, 지난달 말부터 15일간 주민과 지역 사업장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의견을 수렴했다. 거주 형태, 가구원 수, 종량제 규격 조정 필요성 등 4개 분야 7개 항목으로 구성된 설문에는 총 982명이 참여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78.8%가 75L 봉투 폐지에 찬성했으며, 60.2%는 75L 봉투 폐지 시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주민들의 높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북구는 75L 봉투 생산을 즉시 중단하고, 3L 봉투 10만 장을 시범 제작하여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기존에 제작된 75L 봉투는 소진될 때까지 계속 판매하며, 3L 봉투의 경우 향후 판매 추이를 지켜본 후 정식 규격으로 편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북구는 75L 종량제 봉투 폐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50L 봉투의 제작 물량을 확대하고, 관련 내용을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신수정 북구청장은 “이번 종량제 봉투 규격 조정은 현장에서 땀 흘리는 환경관리원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가구 형태에 발맞춰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과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욱 효과적인 폐기물 배출 및 수거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