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시민의 그림책으로 꽃피운 10년 (광산구 제공)



[PEDIEN] 광주광역시 광산구 이야기꽃도서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며 시민그림책축제 '이야기꽃차다'를 24일 개최한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도서관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그림책 독자를 넘어 창작자와 기획자로 참여해 온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그림책을 만들고 나누는 즐거움을 주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서는 시민그림책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시민작가 40명이 소개되며, 대표 작가들이 직접 자신의 책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림책 활동가들의 축하 노래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시민그림책출판사' 프로그램에서는 수제 그림책 제작 과정을 네 단계로 나누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이곳에서 시민들이 직접 만든 그림책들을 직접 읽어보는 기회도 주어진다. 더불어 '시민그림책마켓'에서는 중고 그림책을 교환하거나 구매할 수 있으며,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판매자로 참여하는 이색적인 경험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그림책 동아리가 주관하는 그림책 퍼즐 맞추기, 이야기가방 및 키링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활동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그림책 읽어주기 프로그램, 야외 전통놀이마당, 시민들이 직접 채워가는 '이야기꽃밭'도 축제 기간 동안 만날 수 있다.

도서관의 지난 10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10년 아카이브 전시'도 마련된다. 이 전시에서는 시민 활동과 그림책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지난 10년의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

축제 기간인 24일까지는 '10가지 작은마음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 행사는 꽃 모양 즐겨찾기 만들기, 도서관에서의 추억 사진 남기기, 대출 권수 확대, 연체도서 전체 반납 시 대출정지 해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이번 시민그림책축제는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이야기꽃도서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도서관을 채워준 것은 그림책을 읽고 만들고 이야기를 나눠주신 시민들이었다"며 "그동안 함께해 주신 분들의 마음과 시간을 잘 담아내고 싶은 마음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16년 그림책 특화도서관으로 문을 연 이야기꽃도서관은 지난 10년간 시민들이 직접 출간한 그림책 228권을 보유하고 있다. 도서관은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자신의 삶과 가족, 이웃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