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성남시 낙생대공원 테니스장 조성사업에서 부실한 사전 검토로 인해 조명 공사가 두 번 시공되는 일이 발생하며 혈세 낭비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이군수 의원은 제2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교육문화체육국 종합 질의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향후 체육시설 조성 시 전문가 자문과 사전 검토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남시 2025회계연도 세출결산 자료에 따르면, 낙생대공원 테니스장 조성사업에는 시설비 및 부대비로 총 7억 6042만원이 편성됐다. 이 중 약 7억 5947만원이 집행됐으며, 세부적으로는 공사비에 7억 4808만원, 실시설계 용역비에 1138만원이 투입됐다.
문제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조명시설을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 민원으로 인해 현재 조명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이 의원은 "현재 테니스장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어, 직장인 등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야간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동일한 시설에 공사를 되풀이한 것은 명백한 혈세 낭비"라며, "체육시설을 조성하면서 조명 설치에 따른 주변 주거환경 영향과 민원 가능성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질타했다. 이러한 검토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조명 공사를 반복하는 비효율과 시설 활용도 저하를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민원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면 이러한 문제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체육시설을 조성할 때는 해당 체육 분야 전문가의 충분한 자문과 철저한 사전 검토를 거쳐 재시공이나 사후 민원으로 인한 혈세 낭비가 없도록 집행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이 의원은 "시민의 세금으로 조성한 시설이 정작 필요한 시간대에 활용되지 못하고 같은 시설에 공사를 되풀이하는 상황은 예산 집행의 효율성 측면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며, "사업계획 단계에서 놓친 문제를 사후 공사나 추가 예산으로 해결하는 관행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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