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고양특례시가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 20일 창조혁신캠퍼스 성사 G-ROUND 877에서 열린 ‘제7회 고양혁신전략세미나’에서는 국제기구 유치 경험을 공유하고 고양시의 강점을 살린 유치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고양연구원과 고양상공회의소가 주최·주관한 이번 세미나에는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이상헌 고양상공회의소 회장, 김남준 고양연구원장 대행을 포함한 관내 기업인 등 약 50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정부는 인류 공동의 과제를 AI로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AI 허브’ 조성을 추진 중이며, 이달 말부터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후보지 공모에 들어간다. 이에 고양시는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이번 세미나를 통해 유치 전략을 한층 구체화했다.
민경선 시장은 축사를 통해 AI 윤리 기준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글로벌 AI 허브가 국제사회가 함께 AI의 안전하고 책임 있는 발전을 이끌 협력의 장이 될 것임을 밝혔다. 또한, 고양시가 우수한 입지와 국제회의 인프라, 산업 기반을 갖춘 준비된 도시임을 강조하며, 범시민추진위원회와 서명운동을 통해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지지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정태용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부소장으로 설립을 주도하고 녹색기후기금 인천 송도 유치 자문단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공유했다. 정 교수는 ‘국제기구 유치 경험과 시사점’ 발표에서 “GGGI는 국내 정책 의지와 국제 의제의 공백이 맞물린 시기에 정부와 관계기관이 원팀으로 움직이고 국제 파트너와 함께 정당성을 확보했기에 재단 설립 28개월 만에 국제기구로 출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GGGI 때와 달리 이번 글로벌 AI 허브는 지자체 간 입지 경쟁이 있다”며 “유치는 선정으로 끝나지 않는다. 출범 이후 10년을 버틸 수 있는 도시인지가 진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홍진욱 전 주싱가포르 대한민국 대사를 좌장으로 주한룩셈부르크 대사관, 한스자이델재단,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킨텍스, 동국대 BMC, 국립암센터, 한국항공대, 범시민추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여해 고양시의 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해외 국제기구의 한국 진출 경험, 국제 인력의 정주 여건, 킨텍스의 국제회의 인프라와 의료·바이오 분야 연계 방안 등 다양한 과제들이 제시됐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오늘 전문가들이 공유해 주신 경험과 제언을 바탕으로 유치 전략을 더욱 구체화하고, 시민과 각계 전문가, 정부, 경기도가 ‘원팀’으로 뛰겠다”며 “고양시가 글로벌 AI 허브의 최적지임을 입증하고 반드시 유치를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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