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샘초, 대만 자매결연 학교와 함께 세계시민 역량 키워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제공)



[PEDIEN] 세종 참샘초등학교가 지난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전교생과 학부모, 그리고 대만 타이난시 대광국민소학 방문단과 함께 ‘2026 참샘어울림한마당 및 국제교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종 국제화특구 사업과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2022개정 교육과정에 기반한 학교 중점 교육 프로젝트와 학교자율시간의 배움 공유’를 핵심으로 ‘나에서 세계로 자라나는 CHARM 세계시민’이라는 주제 아래 운영됐다.

행사 첫날인 21일, 대만 대광국민소학 방문단을 환영하는 자리에서는 양교 소개와 학생 대표의 환영 인사가 이어졌다. 참샘초 학생들은 태권무와 사물놀이 공연으로 한국의 멋을 선보였고, 대만 학생들은 태극권, 외발자전거, 줄넘기 공연으로 자국의 문화를 소개하며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6학년 학생들과 대만 방문단 학생들은 1대1 파트너를 맺어 영어 협력 수업에 참여했다. 양국의 음식과 문화를 주제로 생각을 나누고, 학생들의 사진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텀블러 제작, 피지컬 컴퓨팅 등 디지털 창의·융합 공동 수업을 통해 미래 역량을 키웠다. 점심시간에는 학교 급식을 함께하며 언어의 장벽을 넘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우정을 쌓았다.

22일에는 학생들이 배움의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참샘어울림한마당’이 교내 곳곳에서 펼쳐졌다. 학년별 교육과정과 연계한 특색 있는 체험·나눔 부스에서는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친구와 방문객에게 소개하고 공유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학년의 ‘별별별 민속놀이 한마당’, 2학년의 ‘꿈마을 직업체험 한마당’, 3학년의 ‘세종 보드게임 박람회’, 4학년의 ‘한아름 우리나라 축제’, 5학년의 ‘나라사랑 독립운동가 AI 챗봇 부스’, 6학년의 ‘누리시민 박람회’ 등이 운영됐다. 학생들은 각자의 관심과 배움을 바탕으로 부스를 운영하며 의사소통 능력과 협업 역량을 길렀다.

6학년 학생들이 준비한 지속가능발전목표 관련 환경 캠페인은 대만 학생들과 환경 문제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세계시민교육의 장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약 40명의 참샘초 학부모 교육봉사 지원단이 떡 만들기, 전통 호패·자개 공예, 민속놀이 등 10개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배움을 지원하고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렸다. 대만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도 축제에 참여해 양국의 문화와 교육활동을 공유하며 교류의 폭을 넓혔다.

행사 마지막 날, 대만 방문단 공식 송별식에서는 양교 학생들이 이틀간의 교류 경험과 소감을 나눴다. 참샘초 학생들은 협력 수업에서 AI를 활용해 디자인하고 사진을 넣어 직접 제작한 텀블러를 대만 친구들에게 선물하며 우정을 다졌다.

남윤제 교장은 “다른 나라 친구를 만나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문화를 이해하는 모든 순간이 살아 있는 교육”이라며 “이번 만남이 학생들의 마음에 소중한 추억으로 남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열어 가는 우정의 힘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6학년 임건우 학생은 “대만 친구들과 진짜 친구가 된 것 같아 가슴이 벅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민지 학부모회장은 “아이들이 자신 있게 배운 내용을 설명하는 모습을 보며 크게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며 “큰 보람과 자부심을 얻었다”고 전했다.

참샘초는 지난 8월 필리핀 ‘라파즈’ 초등학교와 국제교류를 진행했으며, 오는 1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대만을 방문해 국제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학교는 앞으로도 학교자율시간과 특색 교육과정을 국제교류와 연계하여 학생들이 배움을 세상과 연결하고 문화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