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상당고등학교가 지난 22일 괴산 일원에서 ‘2026. 언제나 책봄 상당 인문기행’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참가 희망 학생 20명이 참여했다.
충북교육청의 ‘언제나 책봄 인문고전 독서교육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인문기행은 학생들이 지역 서점과 역사, 문학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었다.
참여 학생들은 괴산의 ‘숲속작은책방’을 찾아 백창화 작가의 인문학 강연을 청취했다. 학생들은 책방을 둘러보며 작은 책방이 지역사회에서 가지는 의미와 책을 통한 소통의 가치를 깊이 있게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학생들은 일완 홍범식 선생과 소설가 벽초 홍명희 부자의 삶을 조명하는 홍범식 고가를 방문했다. 홍범식 선생은 1910년 경술국치에 항거하여 순국한 인물이다. 학생들은 홍명희가 1919년 괴산 만세운동을 준비했던 장소를 직접 둘러보며 그의 대표작인 소설 ‘임꺽정’의 문학적 의미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의 역사와 문학에 대한 이해를 한층 넓혔다.
기행에 참여한 2학년 남기율 학생은 “지역의 작은 책방과 역사 현장을 직접 방문하면서 책과 문학이 우리 삶과 연결돼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 지역 출신 인물들의 삶을 새롭게 알게 돼 뜻깊었고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알아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호진 상당고 교장은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지역의 인문·역사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책과 역사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과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중심 교육활동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당고는 인문학 축제, 필사 마라톤, 독서 낭독 아침 방송 등 다채로운 독서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증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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