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엽 특별시의원 “건전지 삼킨 영아 230km 헬기 이송, 남 일 아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박준엽 의원이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지역 내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구축과 24시간 진료 체계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한글날 연휴, 전북에서 발생한 9개월 영아의 안타까운 사건이 계기가 되었다. 해당 영아는 건전지를 삼켜 응급 내시경이 가능한 병원을 찾지 못했고, 결국 소방헬기를 이용해 230km 떨어진 부산까지 이송되는 긴박한 상황을 겪었다.

박준엽 의원은 제4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아이의 생명을 담보로 장거리 헬기에 의존해야만 하는 현실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중증 소아 환자의 40.3%가 타 지역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문제가 이미 만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박 의원은 “320만 시민이 거주하는 광역도시로 출범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 특별시에는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가 단 한 곳도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전담 의료 거점인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가 조속히 구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그는 24시간 소아응급 전문의 상주뿐만 아니라, 수술, 마취, 영상 검사 등 중증 환자 최종 치료를 위한 세부 전문인력과 시설 확보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의료기관 간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위급 시 신속한 이송과 전원이 이루어지는 협력 진료 체계 마련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더 나아가 수도권에 집중된 소아 세부 전문의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하여 정주 여건 등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박준엽 의원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아프면 언제든 제때 치료받을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주어야 한다”며, “아이들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책임 있는 결단과 신속한 추진을 당부한다”고 덧붙이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