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시가 청각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요양보호사 양성 교육을 확대한다.
수어 통역, 문자 통역, 수어 영상 학습자료 제공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원활한 학습을 돕고, 나아가 취업까지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4월 8일부터 6월 12일까지 9주간 청각장애인 40명을 대상으로 '2026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양성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해 교육생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반영해 올해 교육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교육에는 복권기금 3,000만 원이 투입된다. 수업에는 수어통역사를 배치하고 동시 문자통역을 제공하여 교육생의 학습을 돕는다. 혼자서도 자격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난해 제작한 수어 영상 학습자료를 제공·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처음으로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양성교육을 시작, 40명 중 26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당시 자격시험에 단체 응시장을 운영하고 수어 통역사를 배치하는 등 편의를 제공했다. 시험시간도 1.5배 연장하는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올해 교육은 지난해보다 3개월 앞당겨 시작하며, 수업 시간도 12시간 추가 편성하여 교육의 실효성을 높인다. 교육은 동대문·영등포 여성인력개발센터가 담당하며, 서울형 좋은돌봄인증기관과 연계해 현장실습 기회도 제공한다.
조은령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청각장애인 요양보호사 양성 교육은 장애인의 취업 및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애인들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돕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어를 사용하는 돌봄 요구자와 합격생을 연계하기 위해 서울형 좋은돌봄인증기관 등에 홍보·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수어 영상으로 요양보호사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에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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