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전국 최초 자체 발전 에너지로 수돗물 생산 (광주광역시 제공)



[PEDIEN]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자체 생산한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여 수돗물을 생산하는 탄소중립 모델을 구축했다.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동구 용연정수장에 30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 지난 8일부터 직접전력거래계약 방식으로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17일 상수도사업본부가 빛고을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 현대건설과 체결한 협약의 결실이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2035년까지 10년간 태양광 발전사업을 진행한다. 빛고을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은 발전사업자로서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유지·관리하며 전기를 생산하고, 상수도사업본부는 발전소 부지를 제공하고 생산된 전력을 활용한다. 현대건설은 전력 거래를 담당한다.

빛고을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은 이를 위해 3억 4000만원을 투입, 용연정수장 내 유휴부지 1442㎡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했다. 최대 사업 기간은 30년이며, 10년 이내 범위에서 최대 두 차례까지 사업을 갱신할 수 있다.

기존 태양광발전은 생산된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방식이었지만, 직접 PPA 방식을 사용하면 전력 사용자가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한전 송·배전망을 거치지 않고 전력을 직접 생산·공급해 계통 안정성과 전력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협약이 민·관이 상생하는 에너지 자립 모델로서 전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에너지 자립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더욱 의미가 깊다.

김일융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 사업은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소 사업과 연계, 민·관 협력 기반의 재생에너지 확산 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전국 최초로 도입한 직접 PPA 방식의 수돗물 생산은 전력요금 절감과 전력 계통 안정성 확보, 기후위기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