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영덕군이 산불 피해 지역에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 ‘2026 상반기 영덕 희망심기 투어’를 개최한다. 5월 2일부터 6월 14일까지 별파랑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방문객들이 직접 진달래를 심으며 생태 복원에 참여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해 경북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영덕군은 이번 투어를 통해 지역 관광을 재건하고, 산림 복원의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지난해 첫 투어에는 약 4000명의 관광객이 참여하여 3만여 주의 진달래를 심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는 지역 회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투어 참가비는 1만원이며, 참가자에게는 전액 영덕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된다.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1365 자원봉사 포털’을 통해 1시간의 봉사 실적도 인정받을 수 있다. 관광의 가치와 지역 상생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훼손된 산림에 진달래를 심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올해 상반기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개인은 사전 신청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10인 이상의 단체는 사전 예약을 통해 평일에도 참여 가능하다. 영덕군은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행사가 열리는 별파랑공원 일대는 과거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현재는 산림생태공원과 풍력발전단지가 조화를 이루는 영덕의 대표적인 명소로 변모하고 있다. 영덕군은 진달래가 상징하는 ‘희망과 재생’의 의미를 담아 이곳을 전국적인 생태 치유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방침이다.
황인수 영덕부군수는 “관광객들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영덕의 숲을 다시 숨 쉬게 하는 강력한 동력이 된다”며 “산불의 상처를 딛고 다시 피어나는 영덕의 봄날에 많은 분이 동참해 희망의 꽃을 함께 피워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투어는 4월 15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폼이나 영덕문화관광재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10월 초부터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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