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북 영주시가 자체 개발한 AI 업무지원 플랫폼 ‘챗영주’가 도입 2개월 만에 행정 현장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공무원들은 챗영주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영주시는 지난 2월 10일 챗영주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2개월간의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챗영주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공무원들의 고부하 업무를 지원하는 핵심 도구로 활용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챗영주의 주요 활용 분야는 지능형 Q&A, 인사말 및 문서 작성, 당직자 민원 가이드, 기타 행정 지원 등이다. 특히 지능형 업무 Q&A 분야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전체 이용 건수의 약 48%를 차지하며 복잡한 회계, 계약, 지출 규정 및 전문 분야 매뉴얼에 대한 실시간 답변을 제공한다. 이는 신규 공무원들에게 든든한 ‘디지털 사수’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답변의 근거가 되는 법령과 지침을 함께 제시해 행정의 정확성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는다. 행정 인사말 생성, 보도자료 초안 작성, 공적조서 작성 등 다양한 문서 업무에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챗영주의 가장 큰 장점은 철저한 보안성이다. 모든 데이터 처리가 시 내부 보안 서버에서 이루어져 정보 유출 우려를 차단했다. 직원들은 보안 걱정 없이 챗영주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 2~3시간 걸리던 문서 초안 작성 시간이 10분 이내로 단축되는 등 업무 효율이 약 9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영주시 공무원은 “복잡한 회계·계약 규정을 일일이 찾아보지 않아도 필요한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업무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고 말했다. 이어 “문서 초안 작성 속도가 빨라지면서 반복 업무 부담이 줄어든 점이 가장 크게 체감된다”고 덧붙였다.
김한득 홍보전산실장은 “지난 2개월의 운영 기간은 ‘챗영주’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실무 현장의 필수적인 업무 파트너로 진화하는 과정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또한 “보안이 담보된 디지털 혁신을 통해 확보된 여력을 시민 중심의 행정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앞으로 범정부 AI 공통 기반 및 공공데이터포털 등과 연계해 실시간 정책 데이터가 반영되는 지능형 행정 시스템으로 챗영주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 직원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전국 지자체의 행정 혁신 모델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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