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나이 들기’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마포구가 의료·재활·생활 지원을 아우르는 ‘마포형 통합돌봄 특화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마포구는 지난 1월 ‘돌봄통합팀’을 신설하며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 지원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지역 기반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나섰다. 3월에는 퇴원환자 돌봄통합연계 협력병원 4곳과 협약을 맺었으며, 건강장수센터 운영을 시작하는 등 돌봄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오는 5월부터는 한의사와 물리치료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통증 집중관리’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노화와 만성질환으로 인한 통증은 낙상, 신체 기능 저하,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조치다. 기존 건강장수센터가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이 참여하는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이제는 한방진료와 물리치료까지 연계하여 더욱 전문적인 방문 재활 및 통증관리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 서비스는 건강장수센터로 의뢰된 통합돌봄 대상자 중 지속적인 재활 관리가 필요하거나, 근력 저하 및 보행 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한의사와 물리치료사는 방문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형 한방 건강상담, 통증 관리, 관절 가동범위 검사, 낙상 예방 교육, 균형 회복 운동 등을 제공한다.
또한, ‘노인 방문구강건강관리 사업’과 ‘방문 구강관리 후속지원’을 통해 어르신 구강 건강 돌봄 체계도 강화한다. 65세 이상 거동 불편 어르신에게는 보건소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가 방문하여 구강 상태를 점검하고 불소 도포 등 예방 중심 관리를 시행한다. 검진 결과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경우, 1인당 연 최대 20만원 범위에서 외래 치료비와 재료비를 지원하는 후속지원 사업과 연계된다.
의료·건강관리 외에도 일상생활을 돕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도 제공된다. ‘든든 일상지원’ 사업은 청소, 세탁, 식사 준비 등 가사 지원과 도시락·밑반찬 제공, 이동 지원, 방문 목욕·이미용 서비스 등을 연계하며, 1인당 연간 최대 180만원 범위에서 지원된다. 이동 지원 시에는 이용자 본인 부담 교통비도 연간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와상 또는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이음 이동케어’ 서비스는 집에서 병원까지의 이동, 병원 업무 지원, 귀가까지 돕는다. 병원 방문 목적에 한해 1인당 연 최대 2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방문운동 전문기관과 연계한 ‘맞춤 방문운동’ 사업은 운동사가 가정을 방문해 개인별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근감소증과 낙상 위험 감소를 돕는다. 회당 8만원 기준으로 1인당 연 최대 12회까지 지원된다.
거동 불편 등으로 외래 진료가 어렵거나 비용 부담으로 치료를 적기에 받지 못하는 대상자를 위해서는 ‘안심 진료지원’ 서비스도 운영한다. 의과·한의과 방문 진료 또는 재택의료센터 서비스 이용 시, 본인부담금을 연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러한 통합돌봄 서비스의 비용은 항목별 단가에 따라 산정되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급자, 비수급자 등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차등 적용된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주민은 관할 동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마포구 관계자는 “통합돌봄의 핵심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고 지속가능한 통합돌봄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앞으로도 의료, 재활, 일상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 기반 통합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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