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행정구역 통합을 넘어 역사적 공유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통합특별시의회 윤명희 의원은 최근 여순사건지원단 업무보고에서 여순사건의 전국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대국민 공감대 확산'과 '전국화'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지만, 정작 통합특별시민들의 여순사건 인지 수준을 파악할 객관적인 지표나 조사가 부족하다는 점을 윤 의원은 지적했다.
윤 의원은 특히 일회성 추념식만으로는 여순사건의 역사적 진실과 의미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을 충분히 이끌어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통합특별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역사 교육과 인식 확산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업무보고에 제시된 유적지 답사 사업 역시 한계점을 드러냈다. 총 5회에 걸쳐 140명이 참여한 이 사업은 320만 통합특별시민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전국화 사업으로 보기에는 규모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윤 의원은 단순히 행사 횟수와 참석자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의 인지도와 역사 인식이 실제로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전남과 광주가 행정구역만 합친 것이 아니라 서로의 아픈 역사까지 함께 이해하고 공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광주의 5·18민주화운동이 대한민국의 역사로 자리 잡은 것처럼, 여순사건 역시 지역을 넘어 국민 모두가 기억하는 역사로 확산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윤 의원은 여순사건이 현재의 진상규명과 지원체계를 갖추기까지 오랜 시간 수많은 진통을 겪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간의 노력이 실질적인 역사 교육과 국민적 공감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배성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KBS 등 공영방송과의 협력 및 유튜브 콘텐츠 제작을 추진 중이며, 초·중·고 및 대학과 협력한 세대별 맞춤형 역사 프로그램 기획에도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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