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가평군이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운영한 '농촌 왕진버스'가 250여 명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지난 5일, 조종면 반다비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60세 이상 고령자와 교통·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다. 당초 200여 명을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50명 많은 250여 명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에는 의사, 한의사, 약사를 포함한 의료진 40여 명이 투입되어 간이 진료실을 마련하고 분주하게 움직였다. 어르신들은 안과 검진, 관절·척추 질환 진료, 한의과 진맥, 물리치료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었다.
특히, 백내장으로 시력 저하를 겪던 한 어르신은 정밀 검사를 통해 백내장 진행 진단을 받고 전문병원 진료를 권유받았다. 어르신의 아들은 “눈이 불편하다는 말씀은 자주 하셨지만 이렇게 심한 줄은 몰랐다”며 “곧바로 큰 병원에 모시고 가겠다”고 말했다.
진료 후에는 처방약과 함께 건강 관리 안내를 받았다. 한 어르신은 “농촌에서는 병원 한 번 가려면 하루를 비워야 하는데, 이렇게 한곳에서 여러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정말 편하다”며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자치단체, 농협중앙회가 협력하여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가평군 행사는 총사업비 3600만 원이 투입되었으며, 가평군과 가평군농협, 대한중앙의료봉사회가 협력하여 운영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농촌 왕진버스가 농업인과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을 돌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가까운 곳에서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가평군은 주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오는 9월 중 농촌 왕진버스를 한 차례 더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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