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안전망 구축 (남양주시 제공)



[PEDIEN] 남양주시가 10대 청소년 자살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안전망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시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안전망 협의회'를 구성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10대 청소년의 자살 사망자가 증가하며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는 사회적 과제로 떠올랐다. 2024년 경찰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자살의 주요 원인으로는 정신적 문제와 관계 문제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자살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위기 징후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아 고위험군으로 분류되지 못하는 경우도 상당수다. 이에 따라 자살 예방 기관 간 정보 공유와 사례 관리 연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시는 남양주보건소, 복지 부서를 중심으로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구리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위센터 등 총 7개 기관과 협의회를 구성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협의회는 각 기관의 대응 체계를 공유하고, 위기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상담, 치료, 복지 서비스 등으로 신속하게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기관 간 핫라인 연락망을 구축하고 사례 발생 시 역할 분담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시는 이날 1차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청소년 자살 현황과 기관별 대응 상황을 공유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 자살 예방은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라며 “지역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지원하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협의회 운영을 통해 청소년 자살 사각지대를 줄이고, 위기 청소년들이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