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이촌제2동, 주민 의견 반영해 고립가구와‘한가위 피크닉 데이’ (용산구 제공)



[PEDIEN] 서울 용산구 이촌제2동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지역 내 고립가구와 주민들이 함께 한강에서 피크닉을 즐기며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였다.

지난 15일, 이촌제2동은 이촌한강공원에서 '한가위 피크닉 데이, 이웃사촌 다시, 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나온 "주민들과 함께 한강에서 피크닉을 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실제로 지역 사업으로 반영되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효창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하고 이촌제2동 주민센터가 협력한 이번 행사에 고립가구 주민과 지역주민 등 총 15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주민센터에 모여 함께 이촌한강공원으로 이동해 아름다운 한강을 산책했다. 이후 한가위 미니게임과 피크닉 간식 나눔,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즐겼다.

특히 투호 던지기, 손제기 등 전통 명절 놀이를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즉석에서 촬영한 폴라로이드 사진을 주고받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평소 이웃과 교류할 기회가 적었던 고립가구 주민들에게는 명절의 외로움을 달래고 따뜻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고립가구 주민은 "평소 이웃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오늘은 한강도 걷고 게임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명절에 혼자 있지 않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여자는 "주민들이 먼저 말을 걸어주고 함께 어울려줘서 편안한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의견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민들이 서로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용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