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서 만나는 가을 선율… 마포구 곳곳서 음악회 열린다 (마포구 제공)



[PEDIEN] 마포구 전역에서 가을의 낭만을 선사할 '찾아가는 음악회'가 9월부터 11월까지 주민들을 찾아간다. 이번 음악회는 바쁜 일상으로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주민들이 집 앞, 공원 등 일상 공간에서 편안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총 16개 동주민센터가 직접 주최하고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공연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참여의 즐거움을 더한다. 각 동별로 3~4회씩, 11월까지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9월 9일 서강동 서강해모로아파트 광장에서 첫 포문을 연 음악회는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김나린의 감미로운 연주와 혼성 팝페라 듀오 베니앤의 익숙한 곡들로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앵콜 무대에서는 주민들이 휴대전화 불빛을 흔들며 화답하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후 펼쳐진 저글링 아티스트 매직저글링 원태윤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남녀노소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틀 뒤인 9월 11일 신수동 마포아이파크포레아파트에서는 첼로와 바이올린 2중주 공연에 이어,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나누리 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특히 공연 중간에 주민들의 소소한 사연을 소개하는 '마음한 자락' 코너는 이웃과의 따뜻한 교류와 화합의 장을 열었다.

망원2동 역시 9월 16일 망원2차대림아파트에서 마술쇼, 비브라폰 연주자 윤현상의 공연, 재즈·팝 듀오 김덕화듀오의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주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용강동, 상암동, 서교동, 도화동, 망원1동, 연남동, 성산2동 등 마포구 곳곳에서 이달 말까지 음악회가 이어진다.

10월에는 공덕동, 아현동, 대흥동, 염리동, 합정동, 성산1동 등에서도 다채로운 음악 공연이 주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주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가을의 정취와 함께 좋은 음악을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