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고양특례시가 단순한 농산물 생산을 넘어 첨단 가공 기술과 상품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도약하는 '고양형 K-푸드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시는 농산물 가공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가공 제품 개발과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농협대학교와 협력하여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연구개발 및 푸드테크 인재 양성에 나선다. 또한, 가공식품 전용 프리미엄 브랜드를 개발하여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K-푸드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그 자체로도 우수하지만, 첨단 가공기술을 더해 상품화하면 더욱 다양한 제품과 사업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지역농산물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새로운 가치를 더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고양형 K-푸드산업 모델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형 K-푸드산업 육성의 중심에는 2023년 9월 문을 연 농산물 가공지원센터가 있다. 센터 내 '공유주방' 시스템은 농업인이 독립된 사업자로서 직접 농산물을 가공하고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2층 규모의 센터에는 동결건조기, 진공농축기, 혼합음료장비 등 64종의 전문 장비가 구비되어 있어 분말류, 환류, 침출차류 등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공유주방을 이용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시에서 운영하는 '공유주방 이용자 가공 창업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이 교육은 가공 창업의 흐름, 농식품 원가 관리, 유통 전략 등 기초 지식부터 식품제조가공업 등록 절차 등 창업 및 제품 출시를 위한 행정 실무까지 단계별로 구성된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현재까지 공유주방에서 총 32건의 식품제조가공업 창업이 이루어졌으며, 장미청, 가와지쌀쿠키 등 지역 특색을 살린 80여 건의 시제품이 품목제조보고를 마쳤다.
시는 향후 공유주방에서 생산된 제품의 식품안전관리인증 획득과 로컬푸드 직매장 및 온라인 플랫폼 입점 등 판로 확대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관내 대학의 전문성을 농업 현장과 연결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시는 농협대학교와 '고양시 농업 분야의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이 체결되면 대학의 전문 연구 인력과 기술력을 활용해 지역 농산물의 성분을 분석하고 가공 기술을 표준화하는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또한, 가공 창업에 관심 있는 재학생과 창업 희망 청년들을 위한 '푸드테크 오픈 랩'을 가공지원센터 내에 조성하여 초기 설비 투자 부담 없이 전문 장비를 활용해 시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창업 놀이터'로 만들 방침이다.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국내외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가공식품 전용 프리미엄 브랜드 개발도 추진한다. 기존 원물 중심 브랜드인 '행주치마'와 차별화된 가공식품 특화 브랜드를 선보여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전국 최다 규모인 18개 로컬푸드 직매장에 '프리미엄 전용 존'을 설치하고, 컬리·쿠팡 등 대형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위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국내외 식품박람회 참가를 통해 해외 바이어를 발굴하는 등 단계적으로 판로를 넓혀 고양시 K-푸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까지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의 우수한 농산물과 가공기술을 활용해 만든 K-푸드가 고양시를 넘어 전국으로, 더 나아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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