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교하도서관, ‘2026 파주이주민문학회 시 콘서트’ 개최 (파주시 제공)



[PEDIEN] 파주시 교하도서관은 오는 19일 오후 3시, 교하도서관 3층 소극장에서 ‘2026 파주이주민문학회 시 콘서트-소리 내어 함께 읽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2026년 교하도서관 문학상주작가인 최지인 시인이 진행을 맡는다.

참여자들은 파주이주민문학회가 펴낸 다섯 번째 문집에 실린 글을 낭송하며 지역 주민과 문학으로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는 최지인 시인이 약 3년간 파주 지역 이주민들과 함께 시를 읽고 쓰며 이어 온 활동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자기 삶과 경험을 글로 표현하고 서로의 창작물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이주민들은 문학의 독자에서 창작자로 성장해 왔다.

파주이주민문학회 회원 니카미 유리에 씨는 “처음에는 시를 읽고 쓰는 것이 낯설었지만, 이제는 서로의 생각을 존중하며 시를 읽고 쓰는 모임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서로의 시를 만날 때마다 성장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 미모뚜 씨는 “서로의 언어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마음은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함께 밥을 먹고 시를 읽으며 각자의 나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언어의 벽은 조금씩 낮아진다”고 전했다.

교하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시 콘서트는 문학이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힘이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며 “지역주민들이 이주민들의 목소리와 삶을 시를 통해 가까이에서 만나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