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15개 동 주민총회 성료…주민이 직접 마을 의제 결정 (의정부시 제공)



[PEDIEN] 의정부시가 지난 9월 3일부터 15일까지 15개 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2026년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주민자치 실현의 장으로 마련됐다.

총회는 주민자치회 운영 보고를 시작으로, 주민들의 실질적인 의견을 반영한 마을 의제 발표와 질의응답, 심도 깊은 토론, 그리고 주민투표로 이어지는 다각적인 과정을 거쳤다. 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전투표, 현장투표를 병행하며 주민들의 참여 기회를 최대한 확대하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각 동은 자체적인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과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전시, 마을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는 참여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일부 동에서는 원탁 공론장을 운영하여 주민들이 마을 의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새로운 의제를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주민총회를 통해 총 62건, 약 8억 6천만 원 규모의 주민 의제가 상정되었다. 주민투표 등 숙의 과정을 거쳐 최종 사업들이 선정되었으며, 이 사업들은 2027년부터 주민자치회 실행사업 및 주민참여예산 사업과 연계하여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주요 선정 사업으로는 의정부1동의 '숨쉬는 하수구' 사업, 의정부2동의 '하나되는 우리 마을 페스타', 호원1동의 '호원천 주민쉼터 조성', 장암동의 '실버에게 그린을 교통안전 교육 사업', 신곡1동의 '중랑천 그린 새활용 학교', 신곡2동의 '2027 첨벙첨벙 어린이 물놀이 축제', 자금동의 '부용천 벚꽃 힐링 극장', 가능동의 '가능동 버스정류장 이용 환경개선', 흥선동의 '추억 기록 이야기', 녹양동의 '녹양천 장미터널 조성', 고산동의 '고산동 역사 문화 놀이터' 등이 포함되었다.

김원기 시장은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임을 확인하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주민자치 법제화가 실현된 만큼, 앞으로 소규모 주민 공론장을 확대하여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지역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