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일대의 주거 환경이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할 전망이다. 2014년 정비구역으로 처음 지정된 지 12년 만에 북가좌 제6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마침내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이번 인가를 통해 지하 6층~지상 34층, 16개 동, 총 1953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와 함께 다양한 공공시설이 들어설 밑그림이 확정됐다.
북가좌6구역은 2014년 5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20년 2월 조합설립인가를 거쳤으며, 지난해 11월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통과하는 등 오랜 기간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올해 5월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 후 관계 부서 협의를 거쳐 이번에 최종 인가를 받기까지 총 12년의 시간이 소요된 셈이다.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로 건축계획과 기반시설 등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면서, 향후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후속 절차 진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약 10만4656㎡ 면적에 조성될 새 주거단지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선다. 불광천과 주변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공원과 보행 공간이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
사업지는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어 획일적인 아파트 디자인에서 벗어나 다양한 높이와 형태의 주동 배치를 통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불광천변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원이 조성되며, 공원 하부에는 공영주차장이 마련된다. 또한 불광천에서 북가좌초등학교까지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가 확보되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과 주민들의 보행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여건 또한 우수하다. 인근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는 지하철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등 3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6호선 증산역도 가깝다. 수색로와 내부순환로를 통한 차량 접근성도 뛰어나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12년 동안 사업을 기다려온 주민들의 기대가 실제 주거환경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남은 행정 절차를 꼼꼼히 챙기겠다”며 “새 단지와 주변 동네가 함께 발전하는 정비사업이 되도록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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