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아,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해줘” 송파구, 한가위 맞아 주민 소원·덕담 ‘더 스피어’에 띄워 (송파구 제공)



[PEDIEN] 서울 송파구가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주민들의 소망과 덕담을 석촌호수 미디어아트 조형물 '더 스피어'에 담아 송출한다.

이번 특별 이벤트는 '달에게 빌고 더 스피어에 띄우는 한가위 소원'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추석 연휴 나흘간 주민들의 진솔한 바람이 담긴 200여 개의 메시지가 보름달처럼 변신한 '더 스피어' 조형물 위에 떠오를 예정이다.

지난 8월 31일부터 일주일간 주민 신청을 받아 접수된 메시지들은 가족의 건강과 행복, 수험생 응원, 취업, 사랑과 우정, 부모님께 전하는 감사 등 다채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취업과 연애에서 좋은 인연이 생기게 해주세요"와 같은 현실적인 바람부터 "휘영청 뜬 밝은 달처럼 환한 우리 집 되길"이라는 따뜻한 염원까지, 주민들의 생생한 사연이 그대로 녹아 있다.

주민들의 소망은 연휴 기간인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더 스피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시간 동안에는 AI 캐리커처와 같은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되어 명절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지름 7m의 구 형태 LED 미디어아트 조형물인 '더 스피어'는 지난해 4월 석촌호수 서호에 설치된 이후 송파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 태양계, 사계절, 명화 등 27종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상영하며, 방문객이 남긴 메시지나 사진을 화면에 띄우는 인터랙티브 기능까지 갖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 스피어' 덕분에 석촌호수를 찾는 발길도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이벤트가 명절을 맞아 석촌호수를 찾는 주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절과 기념일에 맞춰 청년 예술가들과 협력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여, 더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문화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